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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상황문답] 위로해줘(ver.드레이코 말포이, 리무스 루핀, 제임스 포터, 세베루스 스네이프)

이이랑 2023. 6. 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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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그는 연인입니다.
-(-)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세요.
-분량차이 있습니다…
-오타 있으면 알려주세요.













나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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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말포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래, 응?”







해맑고 활기찬 평소의 모습과 달리 얼굴엔 그늘이 지고 축 쳐진 당신. 그런 당신의 감정이 그에게도 전해지는 걸까, 그 또한 어딘가 서글퍼 보입니다.







“그냥… 오늘 하루 너무 힘들었어.”





“…이리와, 와서 안겨.”







그의 품에 안기자, 포근하고 단단히 품어주는 느낌과 훅 올라오는 그의 향기에 하루종일 지치고 불안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 합니다. 더불어, 그가 아기 재우듯 천천히 쓰다듬고, 토닥여주네요.

안정이 되면 될 수록, 억눌려있던 감정이 몰려와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 진짜 힘들었,는데에…”





“응,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내 공주님이.

사람이 힘들게 한 거면 말해. 내가 다 해결해 줄 수 있어.”





“사람때문이, 아니면?”





“그것도 해결해주지.”







그게 뭐야… 뭐긴 뭐야, 잘난 네 남자지.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심이 담긴 그의 말에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에 당신이 살짝 미소짓자, 그걸 본 그 또한 입가에 웃음을 담습니다.







“이거 봐, 다 해결해준다니까.”







웃으니까 더 예쁘네. 앞으로 웃게만 만들어야겠다. 그러곤 당신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살포시 포개는 그입니다.





















리무스 루핀






“오늘 하루가 벅찼구나, (-). 옆에 앉아서 너의 하루가 어땠는지 들려줄래?”







평소에도 다정했던 그. 하지만 오늘따라 더욱 다정해보입니다. 더불어 말 한마디, 한마디 꺼낼 때마다 조심스럽게 꺼내는 게 보이네요.



당신은 모닥불 앞 의자에 앉아 오늘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별로 심각하거나 특별한 일은 아니었지만, 심적으로 지친 당신에게 오늘 일은 너무 버거웠다고요.







“많이 지쳐있던 모양이구나… 내가 미리 알아채고 도와줬어야했는데, 미안해.

그리고, 오늘 하루 잘 버텨줘서 고마워, (-).”







고생했어, (-). 라고 하며 당신을 끌어안아주는 그. 그의 그 말을 끝으로 당신의 마음이 진정되고, 차가웠던 감정이 따뜻하게 데워집니다.





















제임스 포터






“자기야-!! 내가 오늘 패드풋이랑… 자기, 무슨 일 있었어?”







인간 관계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지칠대로 지쳐버린 당신. 그런 당신이 눈에 물기를 머금고 그를 바라보자, 신나 보였던 그의 눈동자에 어느새 걱정이 자리잡습니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 나한텐 기대도 괜찮잖아. 라고 하는 그에, 눈물샘이 터져버리고 맙니다. 엉엉우는 당신을 품에 끌어안은 그. 당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울며 말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세상에, 그 사람들 진짜 나빴다! …우리 (-), 마음도 여린데…”



“으응, 징쨔, 나빠아…”







당신이 울음에 잠겨 울상인 표정과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자, 그가 살풋 웃어보이며 당신의 눈을 마주칩니다.







“(-)…내 사랑, 나는 말이야, 세상 사람 모두가 손가락질 한대도 (-)편에 서있을거야.”







널 위해 울어줄 사람이 여기 있어.  그의 진중한 눈빛과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 당신은 그나마 참았던 눈물도 모두 쏟아냅니다.





















세베루스 스네이프






“…무슨 일이 있었나.”



“세에브으-”







요새 너무나도 바빴던 일정으로 인해 지치고 지쳐 너덜해진 당신. 안 그래도 힘든 당신에게 여러 일이 겹치면서 한계점을 넘어 너덜해진 당신입니다. 그런 당신을 본 그가 평소라면 볼 수 없던 흔들리는 얼굴로 변합니다.







“안아줘요…”



“그래, 이리와라.”







이런 스킨십도, 평소라면 잘 해주지 않았을 터. 그만큼 당신의 모습이 힘들어보인다는 뜻이겠지요. 조금은 어색하지만 두 팔로 단단하게 안아주는 그에 마음이 편해지는 당신입니다.







“세브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가, 그렇다면 나도 다행이다. 위로같은 건 할 줄 모르지만 안아주는 건 할 수 있으니, 언제든 기대도록.”







세브가 있는 것 만으로도 위로인걸? 그렇다면 더 다행이고. 포근하게 마주 안아오는 당신과 그, 어쩐지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된 듯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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